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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재보선]김영춘 "부산 20여년간 몰락…힘 있는 여당 시장 필요"

등록 2021-03-25 09: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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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진구 서면 교차로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지 호소

"몰락해가는 도시 부산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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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3.25.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박영환 기자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부산 진구 서면 교차로를 첫 유세 장소로 택해 출근길 시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공식 캠페인송인 가수 영탁의 '찐이야'를 개사한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이날 오전 8시3분께 검은색 카니발 차를 타고 서면 교차로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박성현 동래구지역위원장, 김지영 대변인 등 선거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과 악수를 나눈 뒤 유세 차량에 올라 교차로를 지나는 출근길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인사를 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부산은) 지난 20여 년 동안 끊임없이 몰락했던 위기의 도시"라며 "이 위기의 도시 부산을 다시 살려낼 위기 해결사 김영춘이 여러분 앞에 부산시장 후보로 나섰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부산을 동북아시아의 싱가포르로 만들겠다"며 "가덕신공항 조기착공, 경부선 숲길 사업 등을 통해 환골탈태의 새 역사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특히 "정부와 맞서는 야당 시장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과 함께 부산을 다시 일으켜 세워줄 힘 있는 여당 시장이 필요하다"며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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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출근길 인사에 앞서 선거운동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03.25. [email protected]
김 후보는 첫 공식 선거운동 후에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 시장 선거는 몰락해가는 도시 부산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부산이 가덕 신공항 조기착공과 엑스포 유치에 전력 투구를 해야 다시 경제를 재건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서면 교차로를 첫 유세 장소로 선택한 배경에 대해 "서면 로터리는 부산의 한복판이다. 부산 중심에서 모든 부산시민들께 저희 첫인사를 드리고자 서면 로터리에서 인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YC노믹스' 선포식을 연다. YC노믹스는 김 후보가 본인의 영문 이름 첫 글자를 각각 따 만든 경제 정책으로, 가덕도 신공항 효과를 극대화할 공약을 담았다.

김 후보는 또 오후 2시에는 부산진구 KT&G 상상마당에서 청년벤처창업가와의 정책간담회를 진행하고, 오후 8시께 선거사무소에서 부산한의사협회와의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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