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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장인화 선수단장 "Z세대 선수들이 보여준 미래, 최고 결실"

등록 2021-08-08 11: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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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용 부단장 "파리 때 더 나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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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시스]최진석 기자 = 장인화 도쿄올림픽 선수단장이 28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대회 미디어데이 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해 선수촌 후쿠시마산 식자재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2021.06.28.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김희준 기자 = 장인화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이 어린 선수들의 선전을 이번 대회 최고 결실로 꼽았다.

장인화 단장은 8일 일본 도쿄 메인프레스센터(MPC)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결산 기자회견에서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이 최악인 상황에서도 우리 선수단이 큰 문제없이 대회를 마쳤다"며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당당하고 거침없이 기량을 발휘한 10대 선수들을 바라보며 다음 올림픽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29개 종목, 354명(선수 232명·임원 122명)으로 구성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14위에 올랐다. 금메달 7개로 종합 10위를 차지하겠다는 당초 목표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다만 10대 선수들의 선전과 당찬 모습은 국민들을 즐겁게 했다.

김제덕(17·경북일고)은 남자 양궁에서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했다. 그는 23살이나 많은 대선배를 향해 "오진혁 파이팅!"을 외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수영의 황선우(18·서울체고)는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아시아신기록(47초56)을 작성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65년 만에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 무대를 밟았다.

여서정(19·수원시청)은 여자 기계체조 도마에서 동메달을 따 한국 여자 기계체조 최초 올림픽 메달의 꿈을 이뤘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남자 도마 은메달리스트 여홍철의 딸인 여서정은 한국 최초의 올림픽 부녀 메달리스트라는 진기록도 써냈다.

여자 탁구의 '미래' 신유빈(17·대한항공)은 단식 32강전에서 홍콩의 강자 두호이켐에 패배한 뒤 눈물을 보이면서도 "재미있었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장인화 단장은 "김제덕은 응원단장을 자처하고, 신유빈은 강자에게 패한 뒤 눈물을 보이면서도 재미있었다고 했다. 황선우도 자신감이 넘쳤다"며 "은메달을 따고도 '금메달을 못 따 죄송하다'던 과거 선배들과 달리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 만족하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는 자체를 즐겼다"고 전했다.

이어 "당당한 10대 선수들이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국민들을 매료시켰다"며 "Z세대 어린 선수들이 한국 스포츠의 희망과 미래를 만들고 있다. 도쿄올림픽에서 얻어낸 최고의 결실"이라고 평했다.

다만 장인화 단장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태권도, 유도, 레슬링, 사격에서는 노골드로 부진했다. 3년 뒤 파리올림픽에서 명예회복을 위해 기존 훈련 방식의 장점과 보완점을 파악하고, 선진 훈련 시스템과 과학적인 훈련 방식을 도입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스포츠 클라이밍, 브레이크댄스 등 새로운 전략 종목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신치용 선수단 부단장도 "스포츠 클라이밍이 상당히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브레이크댄스도 한국이 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준비한다면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에 메달을 딴 선수들이 모두 젊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엘리트 스포츠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상승곡선으로 돌아섰다고 본다"며 "파리올림픽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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