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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꽁꽁" 최강한파…운동, 나갈까 말까[알아봅시다]

등록 2023-12-16 05:01:00   최종수정 2023-12-18 11: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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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야외 운동 더 많은 에너지 소모

체온 조절, 체내 수분 손실에 유의해야

식사·간식으로 영양 공급…수분 섭취도

"적절한 옷 선택"…소재 중요, 껴입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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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시스] 서귀포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 참가자들이 차가운 바닷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준비 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겨울은 낮은 기온으로 활동량이 줄어드는 계절이다. 겨울철 건강 관리를 위해선 기존의 루틴을 유지하되 가능하면 야외에서 자연광을 맞으며 운동하는 것이 좋다. 겨울에 하는 야외 활동은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심혈관 건강 향상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 자연스럽게 더 많은 비타민 D를 흡수해 뼈와 근육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다만 겨울철 야외 운동은 몸에 더 많은 에너지가 사용되고 탈수, 동상 등의 위험이 있어 적절한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겨울철 운동 시 필요한 건강과 영양 관리 방법은 무엇일까.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추운 날씨에 하는 야외운동은 체온 조절을 어렵게 만든다. 온도가 낮아지면 우리 몸은 신진대사, 에너지 소비 등을 통해 열 생산량을 증가시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보다 칼로리 소모가 더욱 많아진다.

겨울에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영양 공급이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 전, 운동 중, 운동 후에도 간식 등을 통해 몸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필요하다면 간식 시간을 만들어서 영양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 과일·견과류·통곡물이 들어간 빵이나 오트밀 등 탄수화물이 적절히 함유돼 있는 제품을 간식으로 섭취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겨울철 야외 운동을 계획한다면 기온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한다. 평균 기온이 낮은 겨울철 운동 시 발생하는 땀으로 열 손실이 일어나면 신체 중심부의 온도를 유지하는데 평소보다 더 큰 에너지가 필요하다.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운동복의 소재에 주목해야 한다. 피부에 닿는 운동복은 땀을 흡수·배출할 수 있는 소재로 선택하면 땀으로 인한 체온 저하를 막을 수 있다.

두꺼운 옷을 한두개 입는 것보다 얇은 옷을 겹겹이 껴입는 것도 열 손실을 줄이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운동 후 휴식 시간에도 낮은 기온으로 저체온증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운동 후 덥다고 외투를 벗는 등 급격한 체온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행동들은 자제해야 한다. 운동 중 너무 덥다면 껴입은 옷 중 한 겹 정도만 벗고 운동을 마친 후 다시 입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차갑고 건조한 공기를 마시면 폐에서 이를 따뜻하게 만들고 습기를 더하기 위해 에너지와 수분을 사용한다. 하지만 추운 날씨는 신체의 갈증 반응을 감소시켜 운동 중 수분 부족으로 인한 탈수 증상이 올 수 있다. 겨울철 운동 시에는 꾸준한 수분 섭취로 탈수로 인한 피로를 막고 근육 경련을 예방해야 한다.

땀으로 인해 손실된 전해질, 에너지 등을 보충하기 위해서 전문 뉴트리션(영양) 제품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극심한 한파가 몰아치는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에는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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