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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설 연휴 전까지 제3지대 합당 마무리할 것"

등록 2024-01-16 11:10:54   최종수정 2024-01-16 11: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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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헌신·실력 공통 분모 있다면 합당 여론 만들어져"

"비례 배분 방식은 공동 기준에 따라 조율할 것"

"민주당, 이재명 사법 리스크 방어에 당력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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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미래대연합 창당을 선언한 김종민 의원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카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과 티타임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민 미래대연합(가칭)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16일 "목표는 합당"이라며 내달 설 연휴 전까지 제3지대 통합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언제 합당할 것이라고 장담할 순 없지만 가능한 설 전에 정치적인 목표 또는 선언, 국민들에 대한 약속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양쪽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다르기 때문에 힘을 합쳐야 한다는 양해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 정당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어떤 정책을 국민들한테 내놓을 것인지 공통 분모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수·진보 색깔이 있더라도 미래, 헌신, 실력이라고 하는 키워드에서 공통 분모가 있다면 국민들이 보기에 합쳐도 되겠다는 여론이나 민심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3지대 합당 후 비례대표 후보 배분 방식에 대해선 "옛날처럼 숫자를 딱 분배해서 나누고 하는 방법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공동의 기준을 정해놓고 객관적인 제3의 판단이나 심의 절차에 따라 서로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준석 대표나 미래대연합이나 이낙연 대표는 기득권이 없는 집단들"이라며 "기득권이 없는 집단들이 모였기 때문에 지분 싸움이나 권력 싸움이 다른 정당들보다 훨씬 더 적고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윤석열 정치와 이재명 정치에 대해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국민들의 생각이 너무 강하고, 그런 민심이 어떤 선거보다도 많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여기에 호응해서 응답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지금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위기 요인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문제를 방어하기 위해 당력을 다 쏟는 것"이라며 "국민들 입장에서 무죄라고 단정하고 비호하는 것은 특권이고 반칙"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직 이 대표 재판이 끝나지 않았고 방어해야 할 일들이 많기 때문에 다음 당대표 재선을 할 것이고,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민주당이 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민주당은 민심으로부터 멀어져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치는 결국 시한부고, 재판에 의해서 판가름이 나든 민심에 의해 판가름이 나든 이런 정치를 가지고 민주당을 계속 끌고 가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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