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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올해 5.5G 상용화…통신사에 더 많은 B2B 기회 제공"[MWC 24]

등록 2024-02-26 16:02:08   최종수정 2024-02-26 16: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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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MWC서 '5G 비욘드 그로스 서밋' 개최

리 펑 수석 부사장 "5.5G 잠재력으로 놀라운 신성장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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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 리 펑 화웨이 기업 수석 부사장 겸 정보통신기술(ICT) 세일즈·서비스 부문 사장이 26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5G 비욘드 그로스 서밋'을 열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화웨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바르셀로나(스페인)·서울=뉴시스]윤정민 심지혜 기자 = 화웨이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5G와 6G 사이의 중간 단계 이동통신인 5.5G 상용화를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화웨이는 이날 MWC 2024에서 '5G 비욘드 그로스 서밋'을 열고 통신사의 5G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방법과 5.5G를 통해 네트워크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리 펑 화웨이 기업 수석 부사장 겸 정보통신기술(ICT) 세일즈·서비스 부문 사장은 "5G는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정도를 걷고 있다"며 "5G는 2019년 상용화를 시작한 이래 지난 5년간 전 세계 15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4G가 같은 성과를 거두는 데 9년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속도"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 세계 모바일 가입자의 20%가 5G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이 전체 모바일 트래픽의 30%를 생성하고 모바일 서비스 수익의 40%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 사장은 5.5G가 올해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것이라며 "화웨이는 통신사와 함께 5G와 5.5G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놀라운 신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5.5G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가 융합되면서 통신사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역량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 통신사가 5.5G가 가져온 기회를 잡기 위해 고품질 네트워킹과 다차원적 수익화, 신규 서비스, 생성형 AI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향후 사용자가 생성하는 트래픽은 크게 증가하고 통신사는 트래픽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고품질 5G 네트워크 구축을 포함한 전략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통신사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가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중동 일부 통신사는 이미 대규모 다중입출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당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최적의 경험을 통해 5G 고정무선접속(FWA)을 배포했다. 현재 5G FWA는 약 300만 가구를 연결하는 등 통신사의 강력한 매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화웨이에 따르면 전 세계 5G 통신사 중 20% 이상이 속도 등급별 요금제를 채택하고 있다. 최근 태국 한 통신사는 가입자가 수요에 따라 속도 등급을 선택할 수 있는 5G 부스트 모드 추가 기능을 출시하면서 가입자당 약 23%의 평균 매출(ARPU) 향상을 경험했다. 또 중국의 한 통신사는 라이브 스트리머에게 원활한 고품질 스트리밍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보장형 업링크 패키지를 출시함으로써 통신사 ARPU를 70% 이상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화웨이는 뉴 콜링, 클라우드 폰, 무안경 3D 등 새로운 서비스가 소비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으며 실시간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더 큰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5G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 도입되고 있다며 5.5G의 새로운 역량은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통신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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