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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아치나-문화굴기③] 찰리우드 대표주자 '완다'…세계 최대 영화체인 '눈 앞'

등록 2016-04-11 10:57:00   최종수정 2016-12-28 16: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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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중국 직접투자 시대를 맞아 후강통 100대 기업을 포함해 유력 중국 기업 및 신산업, 중국 관련 콘텐츠를 집중 발굴하는 올댓차이나 코너입니다.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중국이 할리우드를 넘어 찰리우드(China+Hollywood)로의 도약을 꿈꾸는 대표 기업으로 중국의 부동산·엔터테인먼트사인 완다그룹이 꼽힌다.

 11일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 완다그룹의 영화관 시장 점유율은 13.6%로 집계됐다. 완다그룹은 중국 영화관 1위 기업이다. 2012년에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영화관 체인인 AMC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또 지난달에는 AMC 엔터를 통해 카마이크를 인수했다. 카마이크는 미국 41개 주에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디지털 및 3D 영화 상영에 특화돼 있다.

 AMC와 카마이크가 통합되면 완다는 미국 영화 상영관 체인 1위인 리걸 엔터테인먼트를 제치고 세계 최대 영화 체인사가 된다. 완다는 지난해에는 호주의 가장 큰 영화 체인인 호이츠그룹도 사들였다. 

 완다는 미국 영화관뿐 아니라 영화 제작사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미국 영화사인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를 35억 달러(약 4조1600억원)에 인수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인수 규모는 중국 문화산업 분야에서 사상 최고액이다.

 대우증권 최홍매 연구원은 "영화관 건설 및 투자 경쟁이 과열되면서 영화관 수익 회수가 늦어짐에 따라 영화관 기업들이 콘텐츠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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