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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김윤석, 형님 먼저 아우 먼저

등록 2015-10-12 16:54:54   최종수정 2016-12-28 15: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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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진아 기자 = ‘전우치’(2009) 이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김윤석(47)과 강동원(34)이 서로에 대한 첫인상을 밝혔다.

 두 배우가 주연한 영화 '검은 사제들' 제작발표회가 12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렸다.

 김윤석은 강동원에 대해 “남자답고 소탈한 사람”이라고 했다. “‘전우치’ 찍을 때 전주 세트장 분장실에서 처음 만났는데 예의바르고 사려 깊었다”며 “고향도 동향이고 전주에서 한 달이나 같이 지내야 돼 그날 바로 숙소 근처 슈퍼마켓 파라솔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허물없이 지냈다”고 했다.

 사회자 박경림이 ‘비주얼 쇼크’는 없었느냐고 농담을 건네자 김윤석은 “나는 여자가 아니다”고 답했다.  

 강동원은 김윤석과 호흡을 맞추면서 동료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비결을 전수받은 것으로 보였다.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고 밝힌 그는 “나는 조용한 성격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솔직히 낯을 많이 가려서 친한 사람들과만 교류하고, 동료나 선후배 연기자들과 잘 어울리는 스타일은 아니었다”면서도 “김윤석 선배와 전주에서 함께 지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김윤석은 “나랑 작업하고 이후 송강호와 만나 완전 무장해제됐다”고 짚었고 강동원도 동의했다. 강동원은 ‘의형제’(2010)에서  송강호와 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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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석은 “근데 강동원이 술이 엄청 세다”며 “나랑 송강호 둘다 되로 주고 말로 받았다”고 웃었다.

 강동원은 “후배의 마음을 열어주는 선배들”이라며 “나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은 하나 아직은 두 선배만큼은 아니다”고 했다.  

 ‘검은 사제들’은 한국판 엑소시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유사한 소재를 어떻게 한국적으로 풀어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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