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경제일반

[올댓차이나] 징동닷컴, 신기술 무장 B2B 플랫폼으로 알리바바에 '도전장'

등록 2016-05-04 09:59:42   최종수정 2016-12-28 17:00:46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associate_pic
※[편집자 주]= 올댓차이나는 중국 직접투자 시대를 맞아 후강통 100대 기업을 포함해 유력 중국 기업 및 신산업, 중국 관련 콘텐츠를 집중 발굴하는 코너입니다.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김주아 기자 = 알리바바에 이어 중국 2위 전자상거래기업인 징동닷컴(京東商城 · JD.com)이 기업 간(B2B)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 기존 기업과 소비자 간(B2C) 영역에서 사업을 주로 해왔던 징동닷컴은 앞으로 B2B 전자상거래 영역에서도 알리바바에 맞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4일 중국 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징동닷컴은 지난달 26일 혁신적인 B2B 플랫폼을 만드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징동닷컴은 기존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비효율성, 감시체계 미비, 높은 가격, 자원 낭비 등을 개선하기 위해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등을 도입, 조달 프로세스를 더욱 간편하게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징동닷컴은 중석화(시노펙), BMW, 지멘스 등을 포함해 수 천 개의 다국적 기업과 국영기업, 중소기업이 이번 최신 플랫폼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징동닷컴 관계자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수요와 공급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하는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며 "단순히 판매량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사업 고객을 위한 조달 모델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B2C에 주력해 왔던 징동닷컴이 이번에 사업부 차원에서 운영하던 B2B 플랫폼 사업을 대폭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며 "B2B와 B2C 사업을 모두 활발히 하고 있는 알라비바와의 경쟁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징동닷컴은 1998년 중국 베이징에서 전자제품 판매 사업으로 시작했다. 알리바바에 이어 중국 전자상거래 2위 기업이다. 지난해 거래액은 4630억 위안(약 80조원)이며, B2C 시장점유율은 20%가량을 차지한다. 다수의 기업과 개별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오픈마켓 형식의 알리바바와는 달리 엄격한 관리로 소비자의 신뢰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14년 5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관련기사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