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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패션코드 '초심·평창'

등록 2017-11-01 13: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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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새해 예산안 편성에 따른 시정연설을 마치고 국회를 나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취임식 때 입은 정장 다시 입으며 '초심' 강조
  연설 후 퇴장하며 야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국회에서 연설뿐 아니라 패션으로도 국정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지난 5월10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 때 입었던 감색 정장을 다시 입고 나타났다. 넥타이는 취임식 때와 동일한 색상과 디자인을 선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취임 당시 초심을 다짐하면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장 왼쪽 옷깃에 'Pyeong Chang 2018'이 새겨진 푸른색 배지를 달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마침 이날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100일 전이자 그리스에서 출발한 성화가 우리나라에 도착하는 날이다.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 말미에 시각보조자료(PPT)를 활용해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이미지를 배경으로 "'평창동계올림픽' G-100 한반도 평화의 기회, 관심 갖고 함께 해주십시오"란 문구를 띄우며 지지와 관심을 거듭 당부했다. G-100은 올림픽 글로벌 개막이 100일 남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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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8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마친 뒤 현수막을 들고 시위중인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11.01. [email protected]

    한편 문 대통령은 국회에 들어설 때는 여당 의원들이 몰려있는 중앙통로로 입장해 인사를 나눴지만 퇴장할 때는 일부러 야당 의원들이 앉아있는 통로로 이동해 관심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정부 비판 현수막을 들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 좌석으로 향해 서청원, 원유철 의원 등과 악수를 나눴다. 국민의당 쪽으로 이동해 김동철 원내대표와 악수할 때는 김 원내대표의 손을 두 손으로 감싸 잡았다. 문 대통령은 바른정당 의원들과 인사하는 과정에서 김무성 의원과 악수하면서 김 의원의 팔뚝을 가볍게 치며 친근감을 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시정연설에서 강조했듯이 내년도 예산안 통과와 개혁과제를 뒷받침할 입법 처리, 내년 개헌 국민투표 및 선거제도 개편을 위해서는 국회 협조가 절실하다.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둔 무언의 협치 메시지로도 보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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