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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향후 2년간 전국 11.4만호 임대주택 매입약정으로 공급"

등록 2020-11-19 07: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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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부동산 시장이 점검 관계장관회의

"수도권 7만·서울 3.5만호 포함 순증 방식"

"내년 상반기까지 초단기 공급물량 확보"

"내년 기발표 물량 1.9만호 입주시기 단축"

"보증률 인하…임차인 주거안정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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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2020.11.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향후 2년간 전국 11만4000호, 수도권 7만호, 서울 3만5000호 규모의 임대주택을 매입약정 방식의 신축 매입임대, 공공 전세형 주택 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제10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전세시장 안정을 위한 수급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전세수요의 매매 전환, 유동성 공급 등의 수요 관리형 전세 대책은 가급적 배제하고 주택 재고 총량을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임대주택 공급 확충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택지 추가 발굴, 민간건설 규제 개선 등 중장기 주택공급 기반도 선제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그는 "당면한 전세시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021년 상반기까지 초단기 공급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신규 임대용 주택 전국 4만9000호, 수도권 2만4000호를 가급적 순증 방식으로 조속히 건설·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이미 발표한 계획 물량 중 전국 1만9000호, 수도권 1만1000호에 대해서는 하반기를 상반기로, 2분기를 1분기로 입주 시기를 단축하는 한편 정비 사업으로 인한 이주수요도 분산키로 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등록임대사업자의 임대 보증금 보증 가입 의무 이행 지원을 위해 보증료율을 인하하는 등 임차인에 대한 주거 안정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번 대책으로 2021년, 2022년 전국 공급물량(준공 기준)이 예년과 같은 수준(2010~2019년 45만7000호)으로 그간 우려됐던 향후 2년간의 공급 물량 부족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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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전셋값 상승세가 전국으로 확산한 상황에서 정부가 전세대책 발표를 하루 늦추는 등 막판까지 고심중인 18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및 주택 모습. 현재 정부가 검토중인 대책은 '매입임대'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한정된 자원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임대주택을 대량 확보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아 숙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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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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