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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뚫은 돌파감염…"연천부대 46명중 41명은 2차접종"

등록 2021-10-03 11:32:53   최종수정 2021-10-03 11: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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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6명 확진…접종완료 41명·1차 접종 5명

대부분 무증상…"군인 대부분 화이자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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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4월8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군 장병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경기도 연천군 소재 모 육군 부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46명 중 41명은 백신 2차 접종 후 '돌파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대 내 집단생활 중 감염원에 지속 노출되면서 감염됐을 것이란 추정이 나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관계자는 3일 "집단 생활을 통한 노출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 외 사항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까지 연천군 모 육군 부대에서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부대 간부가 1일 확진된 후 접촉자 대상 검사에서 다른 간부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어 예방 차원에서 휴가자를 제외한 부대원 전체 184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2일 오후 9시까지 4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46명 가운데 41명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5명은 1차 접종을 마친 뒤 감염됐다.

재검사받은 23명은 모두 음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대본 관계자는 "군인은 대부분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확진자 46명 대부분은 무증상이다. 이들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보건 당국과 함께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휴가 복귀자 관리를 재점검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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