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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 이재용, 중동行…"5G·반도체 협력 모색한다"

등록 2024-02-06 17:00:51   최종수정 2024-02-06 18: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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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네덜란드 방문을 마치고 15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3.12.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일 설 연휴를 맞아 해외 현장 경영을 위해 중동으로 떠난다. 전날 삼성그룹 불법승계 혐의 관련 재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이 회장은 큰 부담 없이 경영 활동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아랍메미리트연합(UAE)으로 출국한다.

중동은 이 회장이 지난해 추석 명절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이집트 등 3개국을 찾는 등 공을 들이는 지역이다. 이 회장은 2022년 10월 회장직에 오른 뒤 첫 해외 출장지로도 UAE를 찾은 바 있다. 

이 회장은 UAE 유력 인사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UAE 실세인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대통령은 2019년 왕세제 당시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을 방문해 이 회장의 안내를 받아 5G와 반도체 전시관 및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한편 이 회장은 전날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 관련 재판에서 모두 무죄를 받았다.

재계에서는 그간 명절 때면 해외 현장경영을 떠났던 이 회장이 좀더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번 설 연휴 역시 해외 출장에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을 제기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추석 명절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찾아 현장 임직원을 격려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지난해 설 명절 직전인 1월 16~20일에는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고, 이후 귀국해 국내에서 설 연휴를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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