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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궁금해서 왔어요"…삼성 비밀병기 '갤럭시 링' 보러 온 최태원 SK 회장[MWC 24]

등록 2024-02-26 19:32:52   최종수정 2024-02-27 00: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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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유영상 SKT 사장, 삼성전자 전시장 방문

갤럭시 AI에도 관심 보인 최 회장, 텔코 AI 동맹 협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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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최태원 SK 회장(가운데)와 노태문 삼성전자 MX부문 사업부장(사장)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개막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삼성전자 부스 갤럭시링을 살펴보고 있다. 2024.02.26. [email protected]
[바르셀로나(스페인)·서울=뉴시스]윤정민 심지혜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을 만나 삼성전자 첫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 설명을 들었다. 갤럭시 링 디자인을 직접 물은 가운데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통화 통역에도 관심을 보였다.

최 회장은 26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았다.

최 회장과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강종렬 SK텔레콤 ICT인프라담당(사장) 등은 노 사장과 함께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갤럭시 링' 실물을 보며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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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최태원 SK 회장(오른쪽)와 노태문 삼성전자 MX부문 사업부장(사장)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개막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2.26. [email protected]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 전시와 함께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 실물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최 회장은 갤럭시 링 설명을 들은 뒤 노 사장에게 통화 기능도 이용할 수 있는지 물었다. 노 사장은 "전화 기능은 안 된다"면서도 헬스 모니터링으로 수면 질 상태, 산소 포화도 상태 등을 센서로 확인해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갤럭시 링 디자인에 대한 최 회장 질문에 "항상 몸에 착용하면서 중요한 헬스 정보를 놓치지 않고 모니터링하는 데 가장 적합한 (디자인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반지는) 항상 부담없이 차고 있으면서 장시간 차고 있다"며 "충전하고 나면 5일에서 최장 9일까지 재충전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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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최태원 SK 회장(왼쪽)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개막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부스투어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02.26. [email protected]

또 최 회장은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된 갤럭시 AI 기능 중 실시간 통화 통역에도 관심을 보였다.

최 회장은 언어별 용량에 대한 질문에 노 사장은 300~400MB라고 밝힌 가운데 "한국형 단말은 한국과 영어를 (기본) 탑재하고 스페인 단말은 스페인과 영어를 (탑재하고) 나머지 언어들은 다운로드해서 본인이 필요한 언어를 다운로드할 수 있게 했다. 지금 13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고 계속 추가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삼성전자 부스를 떠나면서 노 사장에게 SK텔레콤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협력을 당부하며 "관련해 유영상 사장하고 뭔가 논의를 드릴 부분이 있으면 따로 한 번 더 봅시다. 다음 달에 따로 이야기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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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최태원 SK 회장(가운데)와 유영상 SKT사장(오른쪽 두 번째) 및 참석자들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개막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2.26. [email protected]

한편 최 회장이 MWC 행사장에 참석한 건 해외 통신사들과 맺은 AI 동맹 창립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이날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와 함께 출범한 GTAA 창립총회를 열고 한국어, 영어, 일본어, 독일어, 아랍어 등 5개 국어를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LLM을 개발하는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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