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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연희의 타로 에세이] 그렇다면 공정함이란 무엇일까?...'11번 정의 카드' 그때는 서슬 퍼런 군부독재의 시대였다. 당시 내가 조교로 재직 중이었던 학교는 학내 문제까지 겹쳐 데모가 끊이질 않았다. 어느 날 출근해보니 유리창이 깨져 있었고 짱돌 하나가 조교실 한가운데 놓여 있었다. 갑자기 가슴이 뛰었다. 그 짱돌은 교정 어디서나 볼 수 있 07-31 06:00  7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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