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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귀순 CCTV 공개…풀리지 않은 16분 미스터리

등록 2017-11-22 16:38:35   최종수정 2017-11-27 09: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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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유엔사는 22일 6분57초 분량의 폐쇄회로(CC)TV 영상과 열상탐지장비(TOD)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난 13일 공동경비구역(JSA) 북한군 병사 귀순 당시 북한군 추격조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것이 담겨졌다. 또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너머로 총격을 가한 사실도 확인됐다.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유엔군사령부가 22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북한군 귀순 장면을 담은 폐쇄회로(CC)TV와 열상탐지장비(TOD) 화면을 공개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점이 있다.

 채드 캐럴 유엔사 대변인(대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조사결과 발표에서 "JSA 경비대대 자원들이 당시의 급박한 상황에 대해 엄격한 판단을 통해 현명하게 대응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상 공개로 귀순 과정에 대한 전반은 확인됐지만, 우리 측 초소에서 총격음을 관측한 오후 3시15분께부터 북한군이 쓰러진 오후 3시31분께까지 '16분'에 대한 유엔사 측의 설명은 없었다.

 귀순 당시부터 일각에서는 상황이 발생한 후 16분간 총상을 입은 북한군을 발견하지 못한 것을 두고 군의 경계 실패가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해왔다.

 이날 공개된 영상도 오후 3시17분께 북한군 대응병력들이 집결한 장면에서 오후 3시43분께 총격을 당한 북한군이 낙엽 위에 쓰러져 있는 장면으로 바로 전환된다.

 이에 대해 유엔사 관계자는 "당시 상황을 CCTV로 파악하고 있었다. 다만 급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었다"며 "북한군의 위협을 판단하기 어려워 미측은 매뉴얼대로 총괄 지휘를 하고, 한측 대대장은 현장으로 급파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대장이 있는 캠프 보나파스에서 JSA까지는 차량으로 10~15분이 걸린다"며 "거기까지 오고 상황 파악을 한 후 현장 지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CCTV가 북측을 관측하고 있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결과 발표에서 빠졌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대대장이 이동하면서 지휘가 가능하고, 현장을 지휘하는 지휘관들도 경계태세를 유지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더 명확한 설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유엔사 설명대로 CCTV로 관측에 성공했다면 16분간 쓰러진 북한 군인의 신병확보를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이 필요하다. 당시 북한군이 쓰러진 지점은 남측 자유의 집에서 20m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한편 북한군이 쓰러진 영상이, 최초 발견 시간인 '오후 3시31분'이 아닌 '오후 3시43분'으로 나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유엔사 관계자는 "오후 3시43분 영상은 동영상이 아니라 쓰러진 모습을 캡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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