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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각국 ,북한 미사일 발사 일제히 규탄

등록 2017-11-29 09: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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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 지난 8월 30일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2호가 발사되었을 때 평양 중앙역 광장에서 사람들이 대형 TV화면을 통해 이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북한이 29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유럽 각국이 일제히 이를 규탄했다고 CNN,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유럽연합(EU)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성명에서 “21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무장관 회의 등 국제 사회의 거듭된 촉구에도 이뤄진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더 심각한 도발 행위이자 국제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북한에 대한) EU의 메시지는 분명하다”며 “북한은 핵무기, 대량파괴무기, 탄도미사일 개발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포기하며, 즉시 모든 관련 활동을 중단하고 핵비확산 조약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 협정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추구와 유엔안보리 결의안 완수를 위해 북한은 신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대화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면서 대북 압박 강화를 촉구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의 추가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비난한다”라며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대북 압박과 동맹국들의 결속력 강화에 대한 결의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도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추가 탄도미사일 실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며 지역 안보와 국제 안보를 훼손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북한은 국제 사회와의 신뢰할 수 있는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부 장관도 트위터에 "북한으로부터 또 다른 불법적인 미사일 발사'가 있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는 북한 주민을 위한 안보와 번영의 길이 아니다“라며 ”북한 정권은 반드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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