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황선홍 감독, 포항 떠난다
포항은 29일 "2011년부터 5년째 감독으로 재임 중인 황선홍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미래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황 감독은 남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경기에서 지휘봉을 잡은 뒤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황 감독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추후 진로를 물색할 계획이다. 포항은 "황 감독이 한국 최고의 감독이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한국을 대표하는 지도자로 더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해 미래의 성공을 기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은 "구단과 황 감독은 항상 열정적인 응원과 지지를 보여주고 있는 포항 시민과 팬들을 위해 남은 마지막 3경기에 모든 것을 집중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덧붙였다. 포항이 배출한 최고의 축구 스타인 황 감독은 부산 아이파크에서 지도력을 쌓은 뒤 2011년 포항에 입성했다. 황 감독은 유소년 출신의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 선수들의 조화를 이루는데 성공하며 2012년 FA컵 우승, 2013년 K리그 최초의 리그 및 FA컵 동반 우승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