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개막②]재계약 마친 손흥민, 더 높이 날아오를까
지난 시즌 커리어하이…토트넘과 4년 재계약16일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 상대 개막전
손흥민은 오는 16일 0시30분(한국시간) 안방인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1~2022시즌 1라운드를 치른다. 2015년 8월 EPL에 진출해 통산 7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영국 진출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올렸고, 각종 대회를 통틀어 22골 17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와 공식전을 기준으로 모두 한 시즌 최다 득점과 도움 기록이다.
지난달에는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2025년까지 런던을 지키게 됐다. 연이은 활약 속에서 가치가 상승하면서 유럽 명문 클럽으로의 이적 소문이 끊이지 않았으나 손흥민은 잔류를 선택했다. 손흥민은 "6년 동안 이 구단에서 뛰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영광스러운 사실이다. 구단은 내게 많은 것을 해줬다. 이제는 내가 되돌려주고 싶다"며 "토트넘과 4년을 더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대단한 업적을 함께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토트넘의 시즌 전망이 밝은 건 아니다. 지난 시즌 리그에 7위에 머문 토트넘은 새롭게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영입하며 반등을 꾀하고 있다. 우선 관심사는 특급 공격수 해리 케인의 잔류 여부다. 케인은 지난 시즌 23골 14도움으로 리그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영국 BBC는 시즌 전망을 통해 토트넘을 6위로 봤다. 한편, 손흥민의 개막전 상대인 맨시티는 리그 2연패를 노린다.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다. 우승의 주축 케빈 더브라위너, 라힘 스털링, 리야드 마흐레즈, 가브리에우 제주스 등이 건재한데다 아스톤 빌라에서 잭 그릴리쉬를 영입해 스쿼드를 더 단단히 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를 비롯해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맨시티의 대항마로 거론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