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의 맛볼까]와인의 계절은 이제 6월? 특급호텔 프로모션 풍성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현지시간) 펼쳐지는 프랑스의 햇와인 '보졸레 누보(Beaujolais Nouveau)' 출시 행사 덕 또는 탓이었다. 하지만 동네 작은 마트에서도 와인을 파는 요즘, 와인의 계절을 묻는 것은 '우문(愚問)' 축에도 못 낀다. 한여름으로 달려가는, 장마가 몰려오는 6월에 앞다퉈 열리는 특급호텔들의 각양각색 와인 디너 프로모션이 이를 방증한다.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오는 24일 오후 7시부터 인터내셔널 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드셰프'에서 와인 디너 '한여름 밤의 꿈'을 연다. 미국 프리미엄 와인 브랜드인 '베린저 와인' 4종과 7코스 요리로 꾸미는 행사다.
'베린저 스파클링 화이트 진판넬' '베린저 파운더스 에스테이트 소비뇽 블랑' '베린저 나이츠 밸리 카베르네 소비뇽' '베린저 화이트 진판넬' 등 4종이 '하몽과 파마산 치즈 크래커' '아보카도와 토마토 살사 새우 파이' '훈제연어 롤' '농어 구이'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 '체리 클라푸티' 등 7코스 요리와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마리아주를 펼친다. 60명 한정. 1인 11만원. ○…종로 6가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오는 15일 오후 6시30분부터 스테이크 하우스 'BLT 스테이크'에서 '위대한 론 와인 디너' 프로모션을 펼친다.
화이트 와인 '이기갈 꽁드리유 블랑 2013'은 전채요리인 '농어 세비체', 레드 와인 ‘이 기갈 샤또네프 뒤 파프 2007'은 '오리 가슴살과 리코타 치즈를 곁들인 리소토', '이 기갈 꼬뜨 로띠 샤토 당퓌 2011'은 메인디시인 '드라이 에이징 뉴욕 채끝 등심'과 각각 짝짓는다. 식전주로 프랑스 상파뉴산 '빌까르 살몽 로제', 디저트 와인으로 스페인 헤레즈산 '루스타우 이스트 인디아 셰리' 등이 찬조 출연한다. 50인 한정. 1인 15만원.
'캘리포니아 드리밍'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나파밸리에서도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주요 와이너리 6곳의 시그니처 와인들을 천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알마스 캐비어(철갑상어 알)'를 사용한 8코스 요리와 페어링해 풍미를 극대화한다. 와인은 '마이너 오라클 카베르네 소비뇽' '캐스크' '실레너스 에스테이트 리저브 카베르네 소비뇽' '샤플렛 시그니쳐 카베르네 소비뇽' '실버라도 카베르네 소비뇽 솔로' '하이롤러 카베르네 소비뇽'을 준비한다, 요리는 '얼음으로 장식한 알마스 캐비어'를 시작으로 '양파 콩피와 절인 토마토' '구운 감자를 곁들인 오리 가슴살 구이와 캐비어를 넣은 만다린 소스' '캐비어를 얹은 대구 구이와 랍스타 비스크 소스' '레몬 스파클링 셔벗, 캐비어를 얹은 최상급 양 갈비와 자연송이 소스' '아루굴라를 곁들인 오븐에 구운 허브 치즈와 만체고' '캐비어를 얹은 레드와인 아이스크림 그리고 커피' 순으로 낸다. 100명 한정. 1인 30만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