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국제일반

폴 라이언, 트럼프 여성비하 발언에 “역겹다”

등록 2016-10-08 11:15:16   최종수정 2016-12-28 17:45:00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associate_pic
【워싱턴=AP/뉴시스】 박영환 기자= 미국 공화당의 1인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위스콘신)이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의 여성 비하 발언을 비판했다.

 라이언 하원의장은 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오디오 파일 형태로 폭로된 트럼프 후보의 여성 비하 발언을 겨냥해 “역겹다(sickened)"며 여성들을 상대로 존경심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앞서 이날 트럼프 후보와 미 연예매체 '액세스 할리우드'의 빌리 부시가 지난 2005년 한 버스 안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녹음한 파일을 공개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 파일에서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언급하는 등 막말을 했다. 또 과거에 유부녀를 유혹한 경험담을 동승한 사람들에게 털어놓는 등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

 라이언 하원의장은 여성은 지지와 존경을 받아야 한다며 트럼프 후보가 이번 역풍을 잘 수습해 주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그는 또 트럼프 후보가 자신의 지역구인 위스콘신에서 열리는 연례 가을 축제에 더 이상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