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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2차 토론]트럼프-힐러리 "증세로 나라 망칠 것 vs 본인만 챙긴다"

등록 2016-10-10 11:10:39   최종수정 2016-12-28 17: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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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9일(현지시간)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이 되면 막대한 증세를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날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의 워싱턴대학에서 열린 2차 TV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은 여러분의 세금을 올릴 것"이라며 "그는 세금을 매우 높게 올릴 것이다. 이는 미국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했다.

 클린턴은 "지금 여러분이 도널드 트럼프로부터 듣고 있는 말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트럼프는 20년 가까이 연방 소득세를 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클린턴이 연방 상원의원 시절 세법 개혁을 이끌었어야 했다며 "당신이 상원의원 때 왜 바꾸지 않았는가? 당신 동료들 역시 나와 같은 이익을 누리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트럼프는 "난 이제껏 대통령에 출마한 누구보다도 세법을 잘 이해한다"며 "그(클린턴)는 말뿐이고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클린턴은 "도널드는 도널드 자신과 본인 같은 사람들만 항상 신경 쓴다"며 "트럼프 같은 사람은 세금을 내지 않는다. 우리 군인들과, 보건, 교육을 위한 세금을 내지 않는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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