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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주재 미국 외교관 보복 추방하지 않는다"

등록 2016-12-30 22:21:36   최종수정 2016-12-30 22: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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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23일 연례 연말 기자회견에 나선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회견이 3시간 째에 이를 무렵, 제스처를 써가며 "곧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양국 관계 개선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2016. 12. 23. 
【모스크바=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30일 전날 미국이 취한 러시아 외교관 추방 조치를 비난했으나 러시아는 보복으로 미 외교관들을 추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29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러시아 외교관 35명에게 72시간 내 출국 명령을 내리고 대사관 소유 외교 단지 2곳을 폐쇄 조치한 데 대해 "러시아-미국 관계를 한층 악화시키고 손상시키기 위한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푸틴은 이어 러시아 외무장관이 앞서 강력히 건의하긴 했지만 러시아는 보복 조치로 러시아 주재 미 외교관들을 추방, 축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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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30일 오바마 미 대통령의 러시아 외교관 추방 조치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주재 미 외교관들을 추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이날 '1905 노동자 혁명' 기념비 뒤에 보이는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의 성조기 모습이다. 2016.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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