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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 바보들만이 '러'와의 결속에 반대" ..친러 방침 확고

등록 2017-01-08 07: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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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 1월 6일 워싱턴에서 발표된 미국 정보기관들의 "미국 대선에 대한 러시아의 개입과 구체적 활동" 보고서의 일부.  선거과정에서의 민주당 전국위원회 이메일 해킹을 비롯한 여러가지 구체적 사례들이 담겨있다.  
【뉴욕 = AP/뉴시스】차의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당선인은  "오직 바보들과 어리석은 자들만이 러시아와의 더 가까운 결속에 반대할 것"이라며 앞으로 러시아와의 관계개선 방침을 흔들리지 않고 추진할 것을 밝혔다.

 이는 푸틴이 트럼프 당선을 위해서 미국 대선의 해킹에 직접 개입했다는 미국 중앙정보국의 보고서에 대한 기밀 브리핑후에 내놓은 말이다.

 트럼프는 연속해서 트위터에 글을 올려 " 러시아와 좋은 관계를 갖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고 좋은 일"  "우리는 그것을 더하지 않아도 이미 너무 많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 "내가 취임한 뒤 러시아는 오바마 시대보다 우리를 훨씬 더 존중해줄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그 동안 미국 정보기관들의 2016년 대선에 러시아 정부가 개입했다는 첩보에 대해  여러 차례 의문을 표시해왔으며 6일 기관들의 비밀 보고를 받은 뒤에도 그 생각에는 거의 변화가 없는 듯이 보인다.

 이 보고서에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보다 트럼프를  "명백하게 더 선호했으며" 이에 따라 선거에  개입했다는 내용이 명백하게 밝혀져있었다.

 하지만 이를 듣고도 트럼프는 미국의 산적한 국제 문제에다 러시아와의 문제거리를 만들 필요는 없으며  "오직 어리석은 사람들이나 바보들만이 러시아와 친한 관계를 맺는데 반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기는 러시아와 함께 앞으로 세계의 여러 가지 문제와 긴급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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