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연합, 문선명·한학자 총재 탄신일 및 기원절 기념행사 다채·풍성
‘효정(孝情)의 빛, 온 누리의 희망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가정연합을 비롯해 천주평화연합(UPF), 선학평화상위원회, 효정세계평화재단 등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난민 위기 해결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회 선학평화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이탈리아 출신 의사 지노 스트라다 박사와 아프가니스탄 여성 교육자 사키나 야쿠비 박사를 비롯해 미국, 영국, 브라질, 필리핀, 네팔, 유럽,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 국회의원과 각계 지도자 1000여 명 등 약 3만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오는 2월2일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문선명·한학자 총재 탄신 기념식으로 출발한다. 문선명 총재는 음력 1920년 1월6일, 한학자 총재는 음력 1943년 1월6일에 각각 태어났다. 이에 가정연합은 매년 음력 1월6일 문선명·한학자 총재 탄신 기념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국회 행사를 진행한다. IAPP는 지난해 2월15일 대한민국 국회에서 창립 발의와 지지 서명식 이후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중·남미 등에서 대륙별 창립대회가 개최됐고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 상하원 의원과 각 대륙 대표자가 모인 가운데 미국 의회에서 북미권 창립대회를 했다. IAPP는 상생과 공영의 길을 추구하고 영구적 평화세계 건설과 인류 발전을 위해 세계적인 국회의원 조직 필요성에 기초해 창립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 각국 국회의원들과 한국 국회의원들이 참석하게 된다.
공동 수상자인 스트라다·야쿠비 박사에게 상금 100만 달러(12억원)와 메달을 준다. 스트라다 박사는 28년간 지구촌 분쟁의 최전선인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긴급 의료 구호’를 펼쳐 800만 명을 살려낸 공적을, 야쿠비 박사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아프간 난민촌에서 ‘교육’으로 난민 재정착의 해법을 제시한 공로를 각각 인정받았다. 선학평화상은 ‘인류 한 가족’이라는 평화 비전을 토대로 제정된 상으로 2015년 제1회 시상에서는 ‘기후환경과 식량 위기’를 아젠다로, 이번에는 ‘난민 위기’를 각각 인류 공동 운명을 위한 미래 평화 어젠다로 제시했다.
특히 이들 장학생 중에는 국내 10대 종단을 대표하는 장학생 100명도 포함한다. 효정세계평화재단은 앞서 2013년 2월 원모평애재단으로 출범해 지난해 10월 명칭을 변경했다. 2013년부터 매년 글로벌 장학생 2000명을 선발해 장학금 100억원을 전달하는 등 문화예술, 학술, 세계평화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2월9일 천정궁 박물관에서 기원절 4주년 기념식을 거행해 대미를 장식한다. 가정연합에 따르면, 기원절은 성경에 근거한 6000년 죄악 역사를 끝내고 새로운 시대와 역사가 출발하는 날이자 '하나님 나라'인 천주평화통일국(천일국·天一國)을 지상에 실체적으로 정착시키는 섭리가 시작되는 날이기다. 가정연합 전 세계 지도자와 신도가 참석한다.
가정연합 유경석 한국회장은 "2017년에도 가정연합은 하나님의 꿈과 이상인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 위에 정착시키고 평화 세계를 실현하기 위해 구국구세(救國救世)의 길을 걸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하늘에 대한 효정(孝情)과 인류를 향한 참사랑을 실천해 온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생애 업적을 되새기고 ‘인류 한 가족’의 평화 세계 실현을 위한 2017년의 새 장을 열어가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