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찰, 퀘백 이슬람사원 총기난사 범인 신원 공개
사망자의 나이는 35~65세 사이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퀘벡 시 내에 있는 이슬람 사원 6개 중 하나로, 신도는 약 5000명이다. 퀘백시 법원 서기인 이사벨 퍼랜드는 용의자들은 알렉산드르 비소네트와 모함메드 알 카디르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용의자 한 명은 범죄 현장에서 검거됐으며 또 다른 용의자는 911에 전화를 걸어 자수할 의사를 밝힌 뒤 29일 오후 9시께 일 도를레앙 부근에서 연행됐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나이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라며 두 명 모두 전과 기록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 동기와 관련해 이슬람 증오 때문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쥐스텡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필리프 쿠이아르 퀘벡주 장관은 이번 이슬람 사원 공격을 테러로 규정했다. 트뤼도 총리는 "오늘 밤 캐나다인들은 퀘백 모스크에 대한 비열한 공격으로 숨진 이들을 애도한다"며 "다양성은 우리의 힘이고 종교적 관용은 케나다인들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이다. 이런 무의미한 폭력을 보게 돼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또 "무슬림 캐나다인들은 국가의 기본 구조에서 중요한 부분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런 의미 없는 행동은 우리의 공동체, 도시, 국가에서 자리 잡을 곳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트뤼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무슬림 국가 국민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한 데 대해 "캐나다는 종교와 관계 없이 박해와 테러, 전쟁을 피해 떠난 난민들을 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뤼도는 2015년 11월 총리 취임 이래 시리아 난민 3만9000명을 수용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