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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르펜 "EU탈퇴후 프랑화 다시 쓸 것"

등록 2017-02-06 01:21:42   최종수정 2017-02-06 01: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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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르쥐=AP/뉴시스】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당수가 18일(현지시간) 남부 프르쥐에서 열린 당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6.09.19
【리옹=AP/뉴시스】박영환 기자 = 프랑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마린 르펜 국민전선(FN) 대표가 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고 프랑화를 다시 쓰겠다는 뜻을 거듭 피력했다.

 르펜 국민전선 대표는 이날 프랑스 동남부의 리옹 시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전날 발표한 144개 공약 가운데 프렉시트(프랑스의 유럽연합(EU) 탈퇴) 등 주요 공약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녀는 이 자리에서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첫 6개월 안에 유럽연합(EU) 탈퇴를 표결에 부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EU측과 국경, 그리고 통화 문제 등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르펜 대표는 아울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도 탈퇴해 통합사령부를 떠나 자주 국방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녀는 앞서 전날 발표한 공약집을 통해 "이 정책의 우선 목표는 프랑스의 자유를 되찾고 국민들에게 목소리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대선은 오는 4~5월 열린다. 결선 투표제에 따라 1차 투표는 오는 4월 23일 진행된다. 이후 상위 득표 후보 2명을 놓고 5월 7일 2차 투표를 실시해 당선인을 결정한다.

 르펜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차 투표 지지율 선두로 결선투표에 진출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쇄 테러와 난민 유입으로 안보 우려가 높아지며 그의 주장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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