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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극우 빌더르스 정보 유출, 갱단 연루 없어

등록 2017-02-27 11: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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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네덜란드 경찰은 26일(현지시간) 극우 자유당(PVV) 헤이르트 빌더르스 대표의 정보 유출 사건에 범죄 조직이 연루된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영자매체 더치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로서는 (빌더르스 대표의 정보를 유출한 용의자가) 범죄 단체와 정보를 공유한 정황은 없다"고 발표했다.

 빌더르스 대표는 경호를 담당하는 경찰관이 갱단에 자신의 위치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23일 총선 대중 유세를 전격 중단했다.

 경찰은 빌더르스 대표의 경호를 맡은 경찰관 '파리스 K'를 지난주 정보 유출 혐의로 체포했다. 파리스 K는 모로코의 돈세탁 갱단에 빌더르스의 정보를 넘겼다는 의심을 받았다.

 변호사 페테르 플라스만은 언론 보도와 달리 갱단에 유출된 정보는 없다며, 파리스 K가 여성 동료들에게 자신의 업무 능력을 자랑하기 위해 벌인 일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점검하지 못한 사실이나 상황이 없도록 확실히 하기 위해" 빌더르스 대표의 경호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이들 모두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빌더르스 대표는 반 이슬람 공약과 발언으로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비난을 받아 왔다. 그는 숱한 살해 협박으로 지난 10여 년간 경찰로부터 24시간 특별 보호를 제공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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