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우상호 "安 지지율 상승세, 일시적 현상"

등록 2017-04-06 10:29:11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04.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임재희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일시적 현상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 절하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길게는 2주일, 짧게는 열흘 정도 조정기를 거치면 다시 지지율 변동이 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문재인·안철수·이재명의 치열한 경쟁 속에 안희정·이재명 지지층 일부가 서운한 감정에 일시적으로 안 후보로 이동했다. 보수정당 지지자도 지지정당 후보에 대한 비호감 또는 실망에 더해 반문재인이라고 하는 큰 틀에서 보면 안 후보가 대안이지 않을까 보는 것이 지지율 상승의 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문 후보에 서운한 지지자 중 정권교체라는 큰 대의 때문에 다시 돌아오는 지지자가 생긴다. 보수 지지자 중에도 그래도 내가 지지하는 정당을 지지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이성적 고민이 시작됐다"며 "각 당 후보 결정 이후 조정기로 보고 있다. 주요 아젠다 설정 과정에서 또 한 번 국민의 판단이 부활할 것이다. 그런 점에 민주당이 집중할 때"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문 후보 지지층은 견고한 지지층인 반면 안 후보 지지층은 1년에 4~5번 바뀌는 유동적 지지층이다"며 "일시적으로 떠난 지지층을 끌어 모으려는 우리가 이길지, (유동적 지지층을) 공고한 지지층으로 바꾸려는 안 후보의 노력이 성공할지가 (이번 대선) 관전 포인트"라고 부연했다.

 그는 민주당 통합선대위가 물리적 결합만 하려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문 후보가 여러 캠프에 전화해서 통합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안다. 당 지도부인 저도 의원들을 접촉하면서 힘을 모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과거 2007년과 2012년 대통령 후보 경선에 비해서는 후유증이 적다. 오늘 각 의원실에 친전을 보낼 생각이다. 다양한 노력을 2~3일 하면 치유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언주 의원 탈당 이후 추가 탈당 가능성에 대해 "더 이상 탈당은 없을 것"이라며 "문 후보를 도우려는 일부 평당원과 지지자들의 마음도 알겠지만 문자폭탄 피해가 심하다. 김종인 전 대표와 최명길, 이언주 의원 마음이 많이 상한 배경에 문자폭탄 영향이 많이 미쳤다. 문 후보의 당선을 진심으로 바란다면 일체 행동을 중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