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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조]디스플레이 등 부품 견조…스마트폰은 위축

등록 2017-04-27 09: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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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매출 7조2900억 영업익 1조3000억으로 효자 노릇
IM 부문 매출 23조5000억 영업익 2조700억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
CE 부문은 매출 10조3400억 영업이익 3800억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에서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은 성장세를 이뤘으나, 스마트폰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27일 연결 기준으로 매출 50조5500억원, 영업이익 9조9000억원의 2017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7조29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효자 노릇을 했다.

 특히 1분기에는 플렉서블 OLED의 판매 증가와 UHD와 대형 중심의 고부가 LCD 제품 비중이 증가해 전분기에 이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OLED에서 세트 업체의 OLED 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주요 고객의 플렉서블 제품과 외부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또 LCD의 경우 수율과 원가 개선 활동을 강화하고, UHD와 대형 패널 등의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 OLED 부문은 플렉서블 제품 공급 확대로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LCD는 UHD와 대형 등 고부가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프레임리스·커브드 등 차별화 제품의 판매 확대를 추진해 수익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1분기 IM 부문은 매출 23조5000억원, 영업이익 2조70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은 갤럭시 A 신모델 출시와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스마트폰 판매량은 소폭 늘었으나, 갤럭시 S7과 S7 엣지 판매가 인하 영향 등으로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2분기는 갤럭시 S8·S8+ 글로벌 판매 확대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나, 갤럭시 A와 J 등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다소 감소해 전체 판매량은 전분기 수준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S8·S8+ 은 초기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강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고 판매 실적을 달성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수요는 소폭 증가가 전망되나, 업계 신제품 출시에 따라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S8·S8+와 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 신제품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중저가 제품의 수익성 유지를 통해 지난해 대비 실적 개선을 이루고 스마트폰 판매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사업은 신규 LTE 시장 사업 수주와 주요 사업자를 대상으로 차세대 네크워크 사업 본격화, 5G 기반의 무선 브로드밴드 서비스 공급을 추진해 매출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1분기 CE 부문 수치는 매출 10조3400억원, 영업이익 3800억원이다.

 TV의 경우 퀀텀닷 TV와 커브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늘었으나, 패널 가격 상승과 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셰프컬렉션' 냉장고와 '애드워시' 세탁기 등 주요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으나, 북미 B2B 시장 투자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TV 사업은 QLED TV 중심으로 신모델 본격 판매와 UHD와 커브드 TV, 초대형 TV 등 고부가 제품 라인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확대와 영업 이익 개선에 노력할 계획이다.

 생활가전 사업은 성수기인 에어컨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플렉스워시 등 신제품의 성공적 론칭을 통해 실적 개선에 주력할 예정이다.

 올해 삼성전자는 TV 사업의 경우 QLED TV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판매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생활가전은 B2B 사업 강화, 프리미엄 혁신제품 판매 확대와 더불어 유통과의 협력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 창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분기 실적은 갤럭시 S8 판매 확대 등 무선 사업 실적도 개선되면서 전사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OLED도 주요 거래선의 플렉서블 제품과 외부 거래선 수요에 적극 대응해 판매 증대와 견조한 이익을 유지할 계획이다.

 세트 사업은 갤럭시 S8의 글로벌 판매 확산, QLED TV 등 신제품 판매 확대와 에어컨 성수기 효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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