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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무성 "핵 강화 최대 속도로 다그칠 것"

등록 2017-05-02 08: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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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대북정책에 대해 북한이 강한 적개심을 드러내면서 핵 무력 고도화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일 대변인담화를 통해 "미국이 새로 고안해낸 '최대이 압박과 관여'라는 대조선정책에 매달리며 전면적 제재압박에 열을 올리는 조건에서 우리의 핵억제력강화조치도 최대의 속도로 다그쳐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담화는 자신들의 핵 무력 고도화 조치가 미국의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자신들을 방어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거듭 주장하며, 만약 자신들이 핵무력을 보유하지 않았다면 미국이 침략했을 것이라고, 현 사태에 대한 책임을 떠넘겼다.

 담화는 "미국의 광란적 핵전쟁도발책동을 강위력한 자위적 핵억제력으로 짓부숴버리고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려는 의지는 확고부동하다"며 "우리는 미국의 어떤 선택에도 대응해줄 준비가 되었다"고 맞섰다.

 담화는 그러면서 "미국의 극악무도한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핵위협공갈이 철회되지 않는 한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과 핵선제공격능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핵무력고도화는 최고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다발적으로, 연발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호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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