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 취향 저격…자유와 환상 모험 '뉴질랜드'
특히, 가족이 똘똘 뭉쳐 자유롭게 뉴질랜드 전역을 누비는 캠퍼밴 여행부터,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액티비티 투어와 온 가족이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여행을 즐기는 무비투어까지 흥미롭고 다채로운 추억들을 만들 수 있다. ◆ 뉴질랜드의 캠퍼밴 여행= 직접 운전을 하며 온 가족이 가장 자유롭게 뉴질랜드를여행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특히, 온 가족이 뭉쳐 숙소를 포함한 모든 여행 일정을 자체적으로 이끌어 가야 하기 때문에,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과정에서 끈끈한 가족애까지 절로 쌓이게 된다. 나무에 직접불을 붙여 캠프파이어를하고, 별빛 가득한 하늘을 바라보며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수있다. 직접 캠핑카를 끌고 다니는 과정이 너무 고될까 미리 겁먹을 필요도 없다.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캠퍼밴 여행을 가장 즐기기 좋은 나라 중 하나로, 캠퍼밴 문화의 선진국인 유럽 여행객 조차 감탄할 정도로 뛰어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자연과 하나가 되는 삶을 즐기는 뉴질랜드에서는 수려한 경치와 함께 주방, 바비큐 등의 시설을 잘 갖춘 캠핑족들의 숙소 홀리데이파크를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다.
◆ 퀸스타운의 스카이라인=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그 자체로도 쉽게 잊히지 않을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지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를 통해온몸으로 잊히지 않을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퀸스타운 중심가에서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는 밥스 피크(Bob’s Peak)의 스카이라인 놀이공원에서는 루지, 하이킹 트랙, 산악자전거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동력장치 없이 800m 언덕을 총알 같은 속도로 내려가는 ‘루지’는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짜릿한 액티비티다. 봅슬레이를 개조한 루지는 아이들도 충분히 탈 수 있으며, 경사와 커브가 완만한 시닉 트랙과 가파른 경사와 스릴 넘치는 커브 등으로 이뤄진 어드밴스드 트랙이 있어 각자의 수준에 맞는 체험이 가능하다.
◆‘호빗’ 속 주인공 '마타마타의 호비튼 무비 세트= 원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뉴질랜드는 판타지 영화의 단골 촬영지로 사랑받는 곳이다. 영화 속 배경이 CG가 아니냐는 오해도 받지만, 실제 뉴질랜드를 방문하면 영화 속 장관이 고스란히 펼쳐지는 점에 더욱 놀라게 된다. '반지의 제왕'과 '호빗' 시리즈의 배경으로 사랑받는 뉴질랜드에서 엄마, 아빠도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의 시선에 맞춰 여행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오클랜드에서남동쪽으로 2시간을 달리다 보면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듯한 자연환경이 펼쳐진다. 마타마타(Matamata)는 조용하고 조그마한 마을이었지만, 영화 '호빗' 덕분에 이제는 전 세계인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무비투어 1번지로 자리잡았다. 이끼로 가득한 숲길을 트레킹하거나 빌보의 농장 체험 등을 할 수 있으며, 호빗의 집과 똑같이 생긴 호텔에서 묵을 수도 있다. 또한, 근방에 있는 와이토모(Waitomo) 동굴의 로스트 월드(The Lost World: 잃어버린 세계)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동굴 모험이다. 가장 쉽게 동굴을 구경하는 방법은 고무 튜브를 타고 동굴을 떠내려가는 블랙 워터 래프팅(Black Water Rafting)과 동굴 속 100m 아래를 케이블을 따라 내려가는 집라인(Zip-line) 투어다. 동굴 벽에 자생하는 반딧불이가 내뿜는 불빛은 마치 지하 세계의 은하수 같아서 누구나 절로 탄성을 나오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