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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 유발하는 치명적 질병 8가지

등록 2017-05-31 11:21:15   최종수정 2017-06-07 08: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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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의 한 편의점에서 흡연 폐해 경고 그림이 부착된 담배가 진열되어 있다.

담뱃갑 경고 그림은 흡연 폐해를 알리는 10종이 부착되며, 일반 소비자에게는 내년 1월부터 담뱃갑 경고 그림이 삽입된 담배가 시중에 유통될 예정이다. 20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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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40년간 담배를 피웠고 그 대가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라는 병에 걸렸습니다. 저처럼 병에 걸린 후에 금연하지 말고, 본인의 의지로 끊을 수 있을 때 당장 금연하세요"

 세계 금연의 날(31일)을 맞아 '증언형 금연 광고'에 출연하는 허태원 씨는 흡연자들이 건강을 잃기 전에 반드시 금연을 하라고 호소했다.

 31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금연운동협의회에 따르면 흡연으로 인한 니코틴 중독은 약물 중독의 일종으로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되고 암 등 질병의 발병 확률을 높인다.

 담배가 유발하는 치명적인 질병 8가지는 폐암, 방광암, 뇌졸중, 구강질환, 버거씨병, 자궁경부암, 백내장, 후두암 등이다.

 폐암의 원인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흡연이다. 폐암의 약 85%는 흡연에 의한 것으로 의학계에 보고되고 있다. 

 흡연은 폐암의 발생 위험을 13배 증가시키며, 장기간의 간접 흡연은 1.5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일 한 갑의 담배를 40년간 피워 온 사람이라면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20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남성 폐암 사망자의 최대 90%가 담배로 인해 사망했다.

 또 방광암 원인 중 가장 큰 이유는 흡연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방광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4배나 높다. 체내로 흡수되는 발암물질이 소변을 통해 배출돼 방광속의 발암물질로 인해 암이 진행된다.

 후두암은 담배연기가 후두와 식도로 들어가 암을 유발한다. 후두암 환자 가운데 흡연자가 90~95%를 차지한다. 흡연여성도 비흡연여성에 비해 자궁경부암에 걸릴 위험이 1.5배~2.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졸중 위험은 흡연자가 비흡연자 보다 1.8배 이상 많았고 흡연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손발이 괴사하는 버거씨병을 유발한다.

 흡연자는 백내장에 걸릴 확률이 비흡연자에 비해 2~3배 높고, 담배연기 속 독성물질이 치주염과 잇몸질환 등 구강질환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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