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상에도 신흥시장 꿋꿋···2013년 '긴축발작'과 큰 대조
월스트리트저널(WSJ) 자매지인 투자전문 매체 바론스닷컴은 15일 “신흥시장의 증시가 연준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행복해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신흥시장의 ETF(상장지수펀드)를 대표하는 '아이셰어즈 MSCI 신흥시장 ETF(EEM)'는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되레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아이셰어즈 MSCI 터키 ETF(TUR)’는 증시 개장 초반 1% 올랐다가 0.3% 상승으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아이셰어즈 MSCI 남아프리카공화국 ETF(TUR)’는 1.2% 올랐다가 0.6%로 내려앉았다. ‘글로벌 X MSCI 나이지리아 ETF’는 2.8% 급등세를 보였다. ‘아이셰어즈 MSCI 인도네시아 ETF (EIDO)’는 1.7% 상승했다가 1.2%로 조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신흥시장의 모습은 지난 2013년과는 크게 달라진 것이다. 지난 2013년 연준이 채권 매입 프로그램 중단 방침을 시사했을 당시 신흥시장에서 긴축발작이 발생했다. 당시 세계 시장의 금리는 치솟았고, 신흥시장 통화는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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