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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국민영양관리계획]'고령화·1인가구·만성질환' 등 사회경제적 부담…식습관개선으로 넘는다

등록 2017-06-15 12:00:00   최종수정 2017-06-26 10: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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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정부가 '2차(2017~2021년) 국민영양관리기본계획'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우리 사회가 갈수록 인구고령화, 1인가구, 만성질환 등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총인구중 65세 이상의 비율은 지난해 13.2%에서 2040년에는 32.8%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연간 총 진료비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37.8%로(2015년 기준) 빠른 속도로 성장중이다.

 또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민의료 비중은 2004년 5.0%를 돌파해 2013년 기준 7.2%까지 높아졌다. 고령화 추세가 지속될수록 진료비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비만의 사회적 비용도 2013년 기준 약 6조800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건강한 식습관 유지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1인가구 비율은 27.2%에서 2035년 34.6%로 불어났다. 30세이상의 코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17.9%(2015년)로 높아지고 있다.

 반면 영양불균형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

 나트륨은 2015년 기준 하루 목표섭취량(2000㎎) 대비 남자 2.4배, 여자 1.7배로 과잉이지만 칼슘은 권장량(700㎎) 대비 남성은 66.2%, 여성은 74.1%에 그치고 있다.

 에너지섭취도 '에너지지방 과잉섭취자분율'이 2015년 10.3%에 달하지만, 최근 일주일 동안 걷기를 1일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을 의미한는 걷기실천율은 41.7%뿐이다.

 과일·채소섭취도 하루 500g 이상 먹는 사람이 38.5%에 불과하지만, 당이 많이 들어간 음료류 섭취량은 해가 갈수록 늘어 최근 10년새 하루평균 92g에서 192g으로 2배 증가했고 당류 섭취도 갈수록 증가추세다.

 이와함께 아침식사 결식율(26.1%·2015년), 외식률(33.1%·2015년) 등의 지표가 높고, 가구당 월평균 가공식품구입비가 38.0%(2015년)로 높게 나타나는 등 영양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복지부에 따르면 건강식생활을 실천하는 성인은 실천하지 않는 성인의 만성질환 유병률보다 ▲비만위험은 0.9배(10%↓) ▲ 고혈압위험은 0.6배(40%↓) ▲ 당뇨위험은 0.7배(30%↓)가 각각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복지부는 "급격한 고령화, 만성실환증가, 식생활 행태 변화 등 영양환경 변화에 대응해 일상적인 식생활 습과관 관련된 건강위험요인에 대한 사전 예방적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며 "영양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인식 제고를 통해 실제 건강 식생활실처닝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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