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산업/기업

[산업계 하반기 전망]흥행가도 노리는 갤노트8·V30…'10돌 아이폰'과 승부

등록 2017-07-02 06:30:00   최종수정 2017-07-11 09:06:10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associate_pic
차기작 공들이는 애플 VS 전행 흥행 책임감 안은 삼성·LG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애플이 차기작에 공을 들이고 있고, 삼성과 LG는 전작의 흥행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안고 있다.

 삼성 입장에서는 갤노트8이 또다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갤S8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며 갤노트7 단종이라는 악재를 벗어났지만 이같은 활약을 이어나가는 것이 더없이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2015년 2분기부터 8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LG전자의 MC사업부는 지난 1분기에 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2분기에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V20과 G6가 흥행했지만 LG 역시 V30의 성공이 절실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은 8월말, 아이폰8과 LG전자 V30은 오는 9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LG, 삼성 순이었지만 하반기에는 삼성이 먼저 포문을 열고, 애플과 LG가 후발주자로 경쟁에 나서게 되는 셈이다.

 우선 이번 하반기부터 삼성이 갤노트8에 듀얼카메라를 탑재하면서 LG, 애플 등 3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는 모두 듀얼카메라를 채용하게 됐다. 삼성은 갤S8 시리즈에까지만 해도 듀얼카메라가 아닌 듀얼 픽셀카메라를 장착했다.

 LG는 2015년 출시한 V10에 전면 듀얼카메라를 처음으로 탑재했고, 이후 출시된 G5에는 후면 듀얼카메라를 적용했다. V30에는 전후면 모두 듀얼카메라가 채택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다만 애플은 이번에 듀얼카메라에 3D 센서까지 넣었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3D 안면인식 센서가 탑재되는 것은 아이폰8이 처음이다.

 애플에 들어가는 듀얼카메라 모듈은 LG이노텍이 납품한다. 3D 센서는 아이폰에 카메라 렌즈를 공급해오고 있는 대만 라간 정밀이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플은 테두리가 거의 보이지 않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상반기에 갤S8 시리즈, G6로 베젤리스 화면을 도입한 삼성과 LG는 차기작에도 이같은 추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18:9 화면비는 LG전자가 지난 3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6를 출시하면서 '풀비전'이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이후 삼성전자가 갤럭시S8 시리즈에 18.5:9 화면비를 적용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출시되는 스마트폰 중 10% 18:9나 그 이상의 화면비를 적용할 전망이다. 2018년에는 비율이 37%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도 이같운 분위기에 편승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16:9에서 18:9로 세로 길이가 길어지는 디자인 채택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대화면 수요를 맞추기 위해 스마트폰의 화면을 늘리고 있지만 크기가 커질수록 한 손으로 기기를 작동시키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애플은 아이폰8에 처음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하면서 좌우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아이폰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는 홈버튼은 화면일체형 지문인식으로 사라질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삼성은 갤S8에 홈버튼을 없애고 얼굴인식을 도입하면서 지문인식 센서를 후면으로 옮겼다. 애플이 화면일체형 지문인식을 탑재하게 되면 센서를 뒤에 배치하지 않고도 전작처럼 지문인식이 전면에서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갤노트8은  상반기에 나온 갤S8 플러스 모델과 디자인이 흡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화면 크기는 전작인 갤노트7보다는 0.6인치가, 갤S8 플러스에 비해선 0.1인치 커졌다.

 화면 비율을 18.5:9로 맞춰야 하기 때문에 너비를 많이 늘리게 되면 세로 길이를 너무 늘려야 한다는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기능을 넣는 방식은 아직도 최종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상용화에 따른 외부적인 문제 해결과 기술협력 등이 난제로 남아 있는데다 출시일을 감안하면 너무 일정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이에 내부에서는 리스크를 끌어안고 이같은 기술을 적용하느냐 혹은 안정성을 고려하느냐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폰아레나에 따르면 갤노트8에는 4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IP68등급 방수방진, 6GB 램, 256GB 저장공간, 배터리 용량 4000mAh,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스냅드래곤 835나 엑시노스 8895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forgetmenot@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텝진으로 위클리 기사를 읽어보세요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