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누락' 보완조사 46% 완료…아직 추가 '부적합' 없어
【세종=뉴시스】이윤희 기자 = 살충제 계란 전수조사에서 일부 농약 성분이 누락돼 정부가 보완조사에 나선 가운데 절반 가까이 이뤄진 조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오전 9시 기준, 보완조사 대상(420개)의 46%인 194개 농가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뤄진 살충제 성분 보완조사에서 부적합 사례는 아직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정부는 나머지 대상 농장 검사에 속도를 더해 내일 오전 중으로는 보완조사가 끝날 것으로 보고있다. 앞서 정부는 전국의 산란계 농장 1239곳을 대상으로 살충제 성분 전수조사를 진행해 49곳에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농식품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과 지자체가 나눠 진행한 일반농장 전수검사 과정에서 일부 살충제 항목이 누락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지난 19일 시·도 부지사 회의에서 문제가 된 420개 농장에 대한 보완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재검사에 착수했다. 당시 농식품부 관계자는 "유럽에서 문제가 됐던 피프로닐과, 가장 검출 빈도가 높았던 비펜트린의 경우 검사 대상에 포함돼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국민들의 불안감을 감안해 보완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