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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살충제 달걀, 민관 합동검증팀 구성해야"

등록 2017-08-22 10: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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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바른정당 원내대책회의. 2017.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바른정당은 22일 살충제 달걀의 인체 위해성 평가를 위해 민관 합동 검증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평생 달걀을 2.6개씩 매일 먹어도 괜찮다고 했다"며 "그러나 한국환경보건학회는 체중이 10㎏에 못 미치는 아이는 하루에 한 개만 먹어도 위험하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어 "정부의 입장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위험하지 않았다면 애초에 계란을 폐기 처분할 필요도 없다"며 "불안을 부추겨 놓고 아니라고 하는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 걱정을 완전히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민간과 정부 합동으로 검증팀을 구성해 살충제 계란을 재검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세연 정책위의장도 "식약처장은 국내산 계란은 안심하고 먹어도 좋다고 하고, 농림부 장관은 앞으로 출하될 계란도 안전하다고 했지만 부실조사, 엉터리 조사가 드러나면서 재검사에 이어 추가검사까지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이어 "엉터리 조사, 뒷북 대응으로 국민 불안을 키우고, 지금은 먹어도 된다는 것이 얼마나 안일하고 무능한지 보여주고 있다"며 "그런데도 여당은 전 정부 탓으로만 돌리고 있어 개탄스럽다. 깊은 반성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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