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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검찰 뉴욕 테러범 기소, 다른 한 명 공개수배 중

등록 2017-11-02 07: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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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AP/뉴시스】 = 뉴욕 맨해튼의 테러에 사용된 홈 데포트의 트럭이 다음날인 11월 1일 범죄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견인되고 있다.  
【뉴욕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뉴욕 연방검찰은 우즈벡 출신의 맨해튼 트럭 테러 용의자 사이풀로 사이포브(29)의 범행을 테러로 규정하고 그를 기소한다.  검찰은 사망자 8명을 낸 그의 트럭 돌진공격을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봉기 명령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본 뒤에  이를 수행한 테러 행위로 규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 연방수사국( FBI )은  이번 테러와 관련이 있는 다른 한 명을 공범으로 수배한다고 밝히고 포스터를 배포했다.

 수사 당국은 사이포브가 자신의 아이폰으로 IS의  봉기명령 동영상을 본 뒤에  맨해튼의 공격 시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나오는 핼러윈 전야를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중에 부상을 입고 후송된 병원에서 사이포브는 병실에 IS의 깃발을 걸어달라고 요구하며  "자기가 한 짓에 대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고 검찰은 기소장에 썼다.  그의 죄목은 테러단체에 대한 물리적인 지원, 폭력범죄,  차량 파괴를 비롯한 여러가지이다.

 FBI 의 앰버 타이리 요원도 사이포브가 아랍어로 쓴 IS의 이슬람교의  경구들을 포함한 손글씨 편지 하나와 칼들을 집에 남겨두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법정 서류에 나와있다.

  병원에서 심문을 받은 사이포브는 자신이 IS의 동영상을 보고 영감을 얻었으며 이 테러 계획을 1년 전부터 세웠고 트럭을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은 2달 전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타이리 요원은 기록했다.  그가 트럭을 렌트한 날짜는 10월 22일이었다.

 뉴욕 경찰 정보위원회 존 밀러 부위원장도 사이포브가 " IS가 인터넷에 올린 지시문을 거의 글짜 그대로 정확하게 따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몇년 동안  IS는 세계 각국의 추종자들을 온라인으로 모집해서  차량, 흉기, 또는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살인도구를 자기 나라에서 구해서 테러에 사용하도록 명령을 내려왔다.   이로 인해 2016년 중반 이후로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도 차량을 이용한 내국인 테러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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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AP/뉴시스】 =  FBI 가 뉴욕 맨해튼 자전거도로의 트럭 돌진 테러의 공범으로 수배한 무카마조이르 카디로프(32)의 수배 포스터. 수사진은 그에 대한 제보를 요청하는 전단을 배포하고 있지만 왜 수배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은 나와있지 않다.    
군사행동을 감시하는 시민단체 SITE 정보그룹에 따르면 2016년 11월에 일어난 차량 테러사건도 IS의 온라인 매거진에 소개된 차량을 렌트해서 군중이 몰려있는 거리나 야외 집회장을 공격하게 하는 명령을 그대로 따른 것이었다.

 사이포브의 뉴저지주 패터슨 집 근처에 사는 이웃 카를로스 바티스타는 그가 다른 친구 2명과 함께 지난 3주일 동안 여러 차례 이번 테러에 사용한 것과 똑같은 모델의 렌트 트럭을 사용하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사이포브가 경찰 당국의 감시망에  올라 있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뉴욕 경찰은 사이포브가 직접 수사망에 오른 적은 없지만 그 동안 수사대상이었던 인물들과 연계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사이포브는 10월 31일 트럭을 돌진시켜 맨해튼의 자전거 도로를 거의 1.6km나 달리면서 자전거 주자들과 보행자들을 마구 치여 쓰러뜨리고 스쿨버스 한 대를 들이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는 차에서 뛰어내려 양손에 공기총을 들고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치다가 복부에 총탄을 맞고 체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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