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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선 인양된 '선창1호'···큰 충격에 선미 갈가리 찢겨

등록 2017-12-03 18: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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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권현구 기자 = 3일 오후 인천 옹진군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급유선과 충돌 사고로 전복된 사고 선박의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다. [email protected]

해경, 전복 낚싯배 바지선 올려 조사 중
선미 엔진실 부분 큰 구멍…후면 무너져
선장들 "급유선이 배 좌측 들이받은 듯"

 【인천=뉴시스】채윤태 기자 = 3일 오전 6시9분께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됐던 낚싯배 '선창1호'가 바지선에 인양됐다.

 해경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전복됐던 선창1호를 인양해 바지선에 올려 조사 중이다.

 인양된 선창1호의 선미 엔진실 부분은 큰 충격으로 인해 파손돼 있었다. 특히 선체 좌측과 바닥 부분이 찢겨진 듯이 크게 갈라져 구멍이 나있었다.

 또 선실 후면이 완전히 무너져 있어 사고 당시의 충격을 짐작케 했다.

 해경과 민간 선박들은 선창1호가 떠내려온 현장 주위를 샅샅이 수색하고 있었다. 해경은 함정 19척과 헬기 5대를 급파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다.

 선창1호를 지켜 본 다른 낚싯배 선장들은 "훨씬 크기가 큰 급유선이 멈춰 있던 선창1호의 좌측을 들이받은 것 같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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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은 이날 전복된 낚싯배에 타고 있던 낚시객 20명을 구조했지만 13명이 사고 해역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선체를 인양해 수색했다. 하지만 실종자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인양한 선체를 정밀 조사하기 위해 육상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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