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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낚싯배 사고예방·구조실패···이유불문 국가책임"

등록 2017-12-04 15: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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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지난 3일 유조선과 충돌해 침몰한 선창1호의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2017.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인천 영흥도 낚싯배 충돌 사고와 관련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 같은 사고를 막지 못한 것과 구조하지 못한 것은 결국은 국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께 삼가 조의를 표하고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아직 찾지 못한 두 분에 대해서도 기적 같은 무사귀환을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수습이 끝나면 늘어나는 낚시 인구의 안전 관리에 관해 제도와 시스템에서 개선하거나 보완할 점이 없는지 점검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3일 오전 6시9분께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가 전복되는 사고로 승객 22명 가운데 1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336t급의 급유선이 낚싯배를 들이받아 전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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