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예산안 통과, 새 정부 철학·기조 담긴 것에 의미"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6일 2018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새 정부 정책기조 일자리와 청년세대 위한 최저임금을 시행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과 같이 양극화 심한 이때 이른바 명예과세라고 할 수 있는 초대기업, 초고소득자에 대한 소득세, 법인세 개정안까지 같이 통과가 돼서 어느 정도 세수 기반도 마련하고 예산을 잘 실행할 수 있는 새 정부의 철학과 기조가 담겨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본회의 도중 퇴장한 것에 대해 "지금과 같이 민생이 어려울 때 지난 정권에서 청년들은 헬조선이라고 하지 않았냐"면서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설계를 하는데 있어서 야당이 책임져야 하는데 전혀 책임지지 않는 자세, 반대를 위한 반대하는 모습은 굉장히 국민에게도 염치없고 무책임하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이 정부여당에 최대한 협조를 해줬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추 대표는 "원내대표를 비롯한 정책위의장 등이 많은 인내를 하면서 절충해 낸 성과라 할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문재인 정부의 첫해 예산인데 사람 중심 예산 원칙을 지킨 것에 대해 참 다행인 일이고, 그런 점에서 보람도 느낀다"며 "함께 협의를 해준 두 야당 원내들께 감사를 드리고 마지막 처리까지 함께 해준 야당 의원님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국당의 예산안 처리 반대 움직임과 관련해 우 원내대표는 "무신불립"이라며 "합의문을 만들어 서명했는데 그것이 이행되지 않고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신뢰가 가장 중요한 정치 앞에서 한 약속이니만큼 국민들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