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펜스 예루살렘 도착…팔레스타인 파타, 시위 촉구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팔레스타인 집권당 파타가 다음주 예정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방문에 맞춰 시위를 벌일 것을 촉구했다. 펜스 부통령은 오는 20일께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도착할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파타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과 펜스 부통령의 방문에 대항하는 의미에서 오는 20일 예루살렘과 구시가지에서 시위를 벌이자"고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선포했다. 이스라엘은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모두의 성지로 여겨 지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이 곳을 둘러싼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유엔은 이에 1947년 예루살렘을 국제법상 어느 국가에도 속하지 않는 지역으로 선포했다. 앞서 마흐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수반은 펜스 부통령과의 만남을 취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펜스 부통령은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팔레스타인의 미래를 논의할 기회를 다시 벗어나고 있다는 데 유감스럽다(unfortunate)"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