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제천 화재에 '중앙사고수습본부' 가동
김부겸 행안부 장관, 화재현장 급파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21일 오후 충북 제천의 스포츠센터 건물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현재까지 16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소방청이 화재진압과 구조를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충북 제천의 복합건물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신속한 화재 진압과 구조를 통해 인명피해가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화재 진압 중인 소방관 안전과 사망자에 대한 신원 파악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부는 소방청에 설치된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제천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화재를 수습하고 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50대 여성 등 16명이 숨졌고 10명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불은 1층 주차장에서 시작돼 8층 건물 전체를 뒤덮으면서 건물 내부에 있던 시민들이 빠져나오지 못해 대형 참사로 번졌다. 소방대원 등 175명이 진압작업을 벌였으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헬기를 이용해 제천시로 이동 중에 있으며 재난대응정책관을 단장으로 상황관리관을 제천 현지에 급파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