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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여성 23명 피해 '왜'…2층 목욕탕에 갇혀

등록 2017-12-22 07: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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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22일 오전 6시30분께 소방관들이 전날 불이 난 충북 제천시 화서동 복합건축물 내부로 들어가 인명 검색을 하고 있다. 2017.12.22. [email protected]
【제천=뉴시스】김재광 기자 = 21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진 29명 가운데 23명이 여성으로 확인됐다.

 지하 1층 지하주차장 건물에서 시작된 불이 삽시간에 번지면서 2층 목욕탕에 갇힌 여성 20명이 변을 당했다. 

 충북도소방본부는 22일 사망추정자 2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건물 2층 목욕탕에서 강윤정(47·여)씨 등 20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김태현(57·여)·장경자(64·여)는 건물 6층에서 발견됐고, 6∼7층 계단에서 안익현(58)씨 등 2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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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화재 사고현황판. [email protected]


 7층 계단에서 이화섭(58)씨와 박연주(68·여)씨 등 3명의 시신이 발견됐고, 7층 출입문에서 최순정(47·여)씨가 발견됐다.

 8층 현관에서 김다애(18·여) 양의 시신도 수습됐다. 시신 훼손이 심각한 남성 1명은 신원이 나오지 않았다.

 전날 오후 3시 50분께 지상 8층 지하 1층 연면적 3813㎡ 규모 스포츠센터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발화한 불은 건물 전체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40명의 대원을 7차 수색에 투입했다. 국과수 등이 참여하는 합동 현장 감식은 9시30분부터 진행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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