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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중국, 과열 비트코인 채굴업체도 퇴출 지시

등록 2018-01-04 14: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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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준 기자 = 중국 당국이 과열 기미를 보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거래 규제에 이어 비트코인 채굴업체를 퇴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홍콩 동망(東網)과 블룸버그 통신이 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인 인터넷 금융리스크 관리공작 영도소조 판공실은 최근 각지에 비트코인 관련 기업이 채굴업무를 질서 있게 폐쇄하도록 유도하고 정기적으로 그 결과를 보고하라는 문건을 발송했다.

또한 영도소조 판공실은 작년 11월 중하순에 회의를 소집해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퇴출에 관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한다.

중국인민은행도 3일 비공개회의를 열어 비트코인 채굴업체 전기사용을 규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전력 이용은 통상 전력 수급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확대해 당국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

지방 정부는 비트코인 업계의 전력 대량 소비를 조사하라는 명령이 하달됐다.

비트코인을 생성하는 과정을 담당하는 채굴업체는 거래 자료를 수집해 데이터 블록 형태로 정리하며 이를 토대로 해서 대가로 비트코인을 받아간다.

중국은 작년 7월 비트코인 관련 조달액이 26억 위안(한화 약 4260억원)에 이르고 거래의 90%를 차지했지만 규제가 강화되면서 30% 밑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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