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거점 탈환한 시리아군, 알 카에다 지역 이들립으로 진격
시리아 북부의 넓은 땅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립 주에는 민간인들 인구가 밀집한데다 알카에다 연계 무장세력이 지배하고 있어 IS지역 탈환후 공격이 예상되고 있었다. 지난 주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이 시리아내 IS지역에 대한 군사작전 종료를 선언한 것이 향후 알카에다 지역으로 공격목표가 바뀌는 신호탄이 되었다. 그러나 이들립 공격에는 중대한 위험들이 따른다. 터키 접경지역인 이곳에는 유엔통계상 무려 260만명의 시리아 민간인들이 몰려 살고 있으며 그 중 110만명은 국내 다른 지역에서 전쟁을 피해 도망쳐 온 피난민들이다. 따라서 정부군의 전력 투입하는 대공격은 대규모의 파괴와 엄청난 희생자, 피난민을 발생시킬 수 있다. 게다가 반군을 지지해 온 터키는 이들립 주에 이란, 러시아와의 독자적 중재 협정에 따라 군사고문단을 파견하고 있다. 그런데도 지상전투와 러시아군의 공습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군의 현 공격목표가 어느 정도의 범위를 대상으로 잡고 있는지 아직은 확실치 않지만, 이들립 주 전체를 탈환하려 한다면 길고 험난한 유혈사태로 이어질 전망이다. 시리아 정부군은 7일( 현지시간) 이 공군기지를 향한 진격로를 확보하기 위해 주요 장애물 중 하나인 신자르 마을을 탈환했다고 국영 알-이크바리야 TV가 보도했다. 이 마을은 공군기지에서 남쪽으로 약 19 km지점이다. 그로부터 한 시간 뒤에는 이들립주의 주도 이들립시에서 챠량 폭탄 테러가 발생, 2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당했다. 아직 이 테러를 했다고 나서는 단체는 없다. 시리아 군은 지난 두 달 동안 러시아 공군의 공습지원을 받아 치열한 전투를 재개, 북부 하마 주의 80여개 도시와 마을을 탈환했으며 이로 인해 이들립은 2015년 이래 처음으로 대규모 군사공격에 노출되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