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北 현송월 등 방남단 첫날 강릉 일정 소화…숨가빴지만 순조롭게 종료
현 단장 등은 숙소 도착에 앞서 공연장 예정 장소 2곳을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둘러봤다. 사전점검 과정에서는 반북 단체 등의 집회나 시위 등 불미스러운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들의 행보는 강릉역 도착에서부터 숙소 도착까지 오후 내내 숨가쁘게 흘러갔지만 점검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다만 정부 측 관계자들을 태울 2호 버스가 강릉명륜고등학교 내 황영조체육관에서 급히 차를 돌리는 과정에서 주차 시설물을 들이받아 버스 앞부분이 파손됐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사전점검단은 이날 오후 12시46분께 우리 정부 측 관계자들의 경호를 받으며 강릉역을 나와 오찬을 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현 단장은 강릉역에서 기다리던 시민들이 반갑다며 손을 흔들자 고개를 돌려 시민들과 눈을 마주치며 손을 흔들었고 얼굴에는 미소를 띄었다. 북 사전점검단은 강릉 경포해변의 씨마크 호텔에서 1시간 정도의 오찬을 한 뒤 차로 약 3분 거리의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로 이동해 체크인을 했다.
이들은 이어 명륜고등학교 내 황영조체육관에 오후 3시34분에 도착해 체육관 내부를 들여다 보고 강릉아트센터로 이동했다. 이들이 체육관을 둘러본 시간은 불과 6분 정도였다. 이는 황영조체육관이 강릉아트센터에 비해 내부 면적은 넓지만 고등학교 실내체육관 수준이기 때문에 특별히 세심히 들여다 봐야 할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 단장 등은 숙소 내 식당에서 일반인과 격리된 채 저녁을 먹고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2일 오전 9시께 강릉역에서 KTX 고속열차를 타고 서울역을 향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