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현송월 방남에 與野 "시대착오적 색깔론" VS "왕비대접"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은 아예 평양올림픽임을 확인이라도 하 듯 일개 북한 대좌(대령급) 한명 모시는데 왕비 대하듯 지극정성을 다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공식 국호와 국가의 상징인 애국가와 태극기가 사라진 빈자리에 현송월이 등장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 김정은의 총애를 받는다는 이유로 북한의 대좌 한명의 방한에 경찰은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 철통경호에 신호조정에 청와대 경호실까지 나서 경호를 한다고 한다"며 "가히 국빈 대접이다. 국빈에 대한 예우가 심기경호 경지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은 세계를 상대로 불장난을 버릇처럼 하고 있는 북한과 올림픽을 놓고 벌이는 정치쇼에 대해 혹독한 댓가를 치를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며 "국민들은 불쾌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평창올림픽과 관련한 사전점검단의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되길 바란다"면서도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돼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런 일정을 가지고 북한 측이 길들이기를 한다던지, 중간에 일정을 중단하는 사태는 다시는 생겨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과 관련해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상태임을 직시하고 평화적인 평창올림픽을 성공시켜 핵과 미사일 문제를 풀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스포츠 본연의 의무를 넘어서 정치의 도구화가 되어서도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한국당은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이 더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평화가 경제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은 평창올림픽과 페럴림픽에 대한 정략적 접근을 중단하고 평화를 향한 국익에 우선하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