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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北 공연 취소 매우 유감…일방취소 옳지 않아"

등록 2018-01-30 09:54:34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북한이 내달 4일 진행하기로 합의했던 남북 금강산 합동문화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합의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새아침'에 출연해 "북한은 기존에 남북 간의 합의를 통해서 약속된 것들은 이행해야 한다"고 말한 뒤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자고 하는 것은 우리만의 염원이 아니다. 이것을 북한이 이렇게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것은 매우 옳지 않다"고 말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취소 중단의 사유가 남한 언론의 보도 탓으로 알려졌다"며 "다소 불만스러운 점도 있을 수 있겠으나 언론 자유가 보장된 남한사회 체제의 특징을 북한도 이해해야만 한다"고 언급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북한의) 진짜 속내는 알 수 없으나 합의를 지켜주길 당부한다"며 "이 합의는 남한 언론과 한 게 아니지 않나. 남북 양측의 정부가 한 합의다. 반드시 지켰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 당국에 촉구한다. 남북이 어려운 여건과 환경에 있지만 평화로 가는 소중한 합의, 발걸음을 멈춰서는 안 된다"며 "어렵지만 합의를 지키는 것이 신뢰를 쌓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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