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대표 "성추행 논란 용납 안돼...연희단거리패 해체"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는 19일 오전 명륜동 30스튜디오에서 "연희단거리패를 오늘 부로 해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사흘동안 단원들과 많이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것(이윤택 성추행 논란)은 도저히 용납이 안 된다. 왜냐면 관객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전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 무릎을 꿇고, 제 죄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포함해 그 어떤 벌도 받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전 감독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성관계를 맺었다는 건 인정하면서 "폭력적인 건 없었다. 상호간의 믿고 존중하는"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법적 절차가 진행되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전 감독의 성추행 논란은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의 폭로로 촉발됐다. 김 대표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0년 전 연극 '오구' 지방 공연 당시 여관에서 이 전 감독으로부터 안마 요구를 받은 뒤 성추행을 당했다고 썼다. 이후 이 전 감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등의 각종 폭로가 이어졌다. [email protected] |